“직접적인 도움은 안 되겠지만, 마음이라도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LA 다저스 선수단의 저스틴 터너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의미있는 영상 하나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시했다.
‘크랙 캔서 첼리지’로 소아 뇌종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금을 모으기 위한 행사로, 상대의 머리에 날계란을 내리친 뒤 다음에 참가할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에서 다저스 선수단은 샤워장에 모여 한 명씩 서로의 머리에 날계란을 내리쳤다.

류현진도 함께 했다. 작 피더슨이 류현진 머리에 날계란을 내리쳤고, 류현진은 90도 인사 뒤 “강정호를 지목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류현진은 리치 힐의 머리에 날계란을 내리쳤다.
하루 뒤인 25일 류현진은 “생각보다 (계란을 맞은 것이) 아프지 않더라”라고 미소를 지읏 “계란을 맞은 것으로 직접적인 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런 행사를 통해서 소아 뇌종양을 앓고 있는 분들과 가족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류현진은 “우리 팀 선수들이 추천해줬다”라며 “또 피츠버그로 원정을 올 상황이었으니 지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