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SON의 토트넘 공격력, 리버풀보다 강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5.25 08: 12

[OSEN=이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의 레전드 대런 앤더튼이 친정팀 후배 공격수들이 리버풀의 공격진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토트넘 레전드 앤더튼은 토트넘이 리버풀보다 강하기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UCL 결승전을 치른다. 2008-2009시즌 이후 처음으로 EPL 팀간 대결로 관심이 높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공격진의 활약 여부에 눈길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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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토트넘은 케인 없이 UCL 결승을 준비했다. 8강에서 손흥민, 4강에선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최근 케인의 부상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결승전 출전이 가능해졌다.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은 선발이든 교체든 케인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다. EPL 공동 득점왕(22골)을 수상한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건재하다. 여기에 시즌 막판 부상으로 신음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해 경기 출전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의 7번으로 활약했던 앤더튼은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해리 케인의 공격력이 리버풀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모든 팀의 전방 선수들은 차이를 만들 수 있고 승리를 이끌 능력이 있다. 그런 면에서 토트넘이 리버풀보다 살짝 앞선다고 생각하다”고 밝혔다. 
앤더튼은 또 “케인은 선발 출전해야 하고, 손흥민은 이번 시즌 확실히 성장했다. 에릭센은 경기 중 확실히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알리는 더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믿을 수 없는 시즌을 보내고 토트넘이 트로피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친정팀의 첫 번째 UCL 우승을 기원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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