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 악수' PIT 오프너 대실패…펠리즈, 만루포 허용에 ⅓이닝 강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25 08: 35

심사숙고해서 선발 투수를 정했지만, 대실패로 돌아갔다.
피츠버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마이클 펠리스를 내보냈다.
전날까지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제임스 타이욘, 트레버 윌리엄스 등 선발 투수가 연이어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가운데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오프너 전략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6일 조 머스그로브, 27일 크리스 아처가 나갈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25일 선발 투수는 끝까지 미궁이었다. 결국 낙점한 선수는 펠리스. 펠리스는 올 시즌 11경기 나와 11⅔이닝 동안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초 5실점 허용한 피츠버그 선발투수 펠리즈가 강판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오프너 전략은 대실패가 됐다. 시작부터 무너졌다. 선두타자 맷 비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맥스 먼시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터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펠리스는 벨린저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저스틴 터너의 2루 도루 뒤 코리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5실점했다.
피츠버그 벤치도 더이상 인내하지 못했다. 결국 펠리즈를 내리고 스티븐 브롤트를 올렸다. 브롤트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반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워커 뷸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길었던 1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 뷸러는 1회초 득점으로 5-0으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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