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적인' 미네소타 홈런포, 역대 2번째 50경기 100홈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25 13: 02

미네소타 트윈스는 올 시즌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홈런에서 경이적인 기록도 세웠다. 
미네소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34승 16패(승률 .680)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LA 다저스보다 더 승률이 높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터줏대감인 클리블랜드를 8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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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네소타는 25일 홈런 이정표를 세웠다. 전날 1경기 8홈런 팀 역대 타이 기록을 세운 미네소타 타자들은 이날 화이트삭스 상대로 다시 홈런포를 펑펑 터뜨렸다. 
3회 에디 로사리오는 1사 후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아웃이 된 후 이번에는 미겔 사노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미네소타는 시즌 50경기 만에 팀 100홈런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역대 2번째 기록. 1999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50경기에서 102홈런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4회 맥스 케플러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팀의 101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뜨거운 기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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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미네소타의 뜨거운 홈런 페이스는 산술적으로 시즌 327홈런이 가능하다"며 "메이저리그 역대 시즌 팀 최다 홈런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267홈런이다. 미네소타는 1963년 팀 역대 최다인 225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24일 홈런포 8방으로 LA 에인절스를 16-7로 대파한 미네소타는 이날 화이트삭스 상대로는 홈런 3방으로 부진(?)하며 11-4로 승리했다. 
올 시즌 미네소타는 로사리오가 15홈런으로 팀 최다, 크론(13홈런), 케플러(11홈런) 스콥(10홈런)  폴랑코(9홈런) 가버(9홈런) 카스트로(7홈런) 크루스(7홈런) 곤살레스(5홈런) 사노(5홈런) 벅스턴(4홈런) 등이 골고루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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