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HR 17점 폭발' 조명우, 8강 진출...자네티와 4강 쟁탈전[호치민WC]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25 16: 55

한국의 '유일한 희망'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세계랭킹 19위)가 8강에 올랐다.
조명우는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응우옌 두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 본선 둘째날인 16강전에서 비롤 위마즈(터키, 28위)를 21이닝만에 40-32로 꺾었다.
이로써 조명우는 8강에 진출, 사메 시돔(이집트, 12위)을 40-11로 꺾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9위)와 이날 오후 7시 같은 경기장에서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사진] 조명우 / 코줌 제공.

조명우는 6-8로 뒤지던 5이닝째 17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17이닝까지 36-20으로 크게 앞서던 조명우는 이후 주춤, 위마즈의 추격을 36-32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조명우는 21이닝째 40점 고지를 밟아 승부를 끝냈다.
[사진]마르코 자네티 /코줌 제공
조명우는 전날 열린 32강 마지막 경기에서도 13이닝째 17연속 득점에 성공, 두 경기 연속 '하이런 17점'으로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허정한(경남), 조재호(서울시청), 김행직(전남), 강동궁(브라보앤뉴)도 32강에 올랐지만 모두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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