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실책' 류현진, 연속 무실점 행진 32이닝에서 종료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26 10: 39

류현진(32·다저스)이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이닝 무실점 타이 기록에 도전했지만, 수비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회 장타와 실책에 실점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박찬호가 2000년 세웠던 33이닝 무실점에 도전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1회말 다저스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1회를 삼진 두 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으며 32이닝 무실점 행진을 거둔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2루타를 맞았다. 멜키 카브레라의 타구가 포수 앞으로 떨어진 가운데 포수 러셀 마틴이 3루에 송구했지만 낮게 들어가면서 3루수 맥스 먼시가 잡지 못했다.
벨이 득점에 성공했고, 그사이 카브레라도 2루를 밟았다.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이 끝나는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콜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 째를 했다. 이후 조 머스그로브의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한 뒤 아담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2회를 마칠 수 있게 됐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