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북'치고 '장구'쳤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공격에서도 류현진의 존재 가치는 빛났다. 2-2로 맞선 3회 1사 1루서 피츠버그 선발 조 머스그로브와 풀카운트 끝에 우중간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 크리스 테일러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팽팽한 균형을 깨는 결승타였다.

피츠버그를 7-2로 제압한 다저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경기의 수훈 선수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후보는 코디 벨린저(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작 피더슨(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코리 시거(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등 3명. 투타 만점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댓글에는 류현진을 수훈 선수로 꼽은 팬들이 다수를 이뤘다. 이 가운데 'where is Ryu??', 'Cy Ryu!', 'Ryuuuuu' 등 류현진을 응원하는 독특한 댓글도 눈에 띄었다.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류현진을 향한 팬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