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통산 6번째 벨기에 선수간 결승 매치가 성사됐다.
26일(한국시간) 오후 3시 베트남 호치민의 응우옌 두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 4강 2경기에서 프레드릭 쿠드롱이 에디 멕스(이상 벨기에)를 18이닝만에 40-30으로 꺾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쿠드롱은 앞서 4강 1경기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꺾은 롤란드 포툼(벨기에)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쿠드롱과 포툼의 결승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사진] 프레드릭 쿠드롱(왼쪽)과 롤란드 포툼 /코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26/201905261621771348_5cea44e103589.jpg)
쿠드롱과 포툼의 결승 맞대결은 당구 종주국으로 불리는 벨기에 국적 선수간 월드컵 통산 6번째 맞대결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역대 월드커 첫 벨기에 결승 매치는 지난 2005년 후루가다(이집트) 대회였다. 당시 대회 결승에서 포툼과 쿠드롱이 맞붙었고 포툼이 생애 첫 월드컵 우승 영예를 안았다.
두 번째 벨기에 매치는 바로 이어진 바렌트레흐트(네덜란드) 대회였다. 멕스와 쿠드롱이 맞붙어 멕스가 승리했다.
다음 3번째 벨기에 매치는 2009년 슬루이스킬(네덜란드) 대회. 당시 쿠드롱이 요제프 필리품을 꺾고 정상에 섰다. 4번째 벨기에 선수간 매치는 2014년 한국의 구리대회였다. 멕스가 쿠드롱을 제압하며 포효했다.
가장 최근 벨기에 선수간 결승전은 지난 2017년이었다. 이번 대회 데자뷰처럼 자네티, 포툼, 쿠드롱, 멕스가 4강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 멕스가 포툼을 누른 바 있다.
결국 이번이 5번째 벨기에 결승 매치 등판인 쿠드롱은 우승은 딱 한 번이었다. 통산 21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쿠드롱은 역대 첫 벨기에 결승 매치 상대였던 포툼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