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염경엽 감독, "다음 주가 더 기대되는 승리였다"[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5.26 17: 31

SK가 9회 역전극으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SK는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34승18패1무로 두산과 공동 선두를 지켰다.
김광현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0의 행진이 계속됐다. 결국 8회말 실책으로 1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SK 염경엽 감독 /jpnews@osen.co.kr

그러나 9회초 집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선두타자 로맥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고, 이후 고종욱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루 기회에서 배영섭이 결승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마무리 하재훈은 9회말 올라와 2사 만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며 데뷔 첫 시즌 10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늘 경기를 내주면 다음 주부터는 쫓기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었다. 그만큼 오늘 경기는 중요한 포인트였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이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줘서, 다음 주가 더 기대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광현이는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고, (하)재훈이도 터프한 상황을 잘 견뎌내 세이브를 거두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로맥과 (배)영섭이가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면서 “멀리 원정 오셔서 팀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거둘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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