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일본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멕시코에 거둔 완승이 극찬을 받고있다.
일본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그디니아 스타디움에서 끝난 U-20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를 기록, B조 2위에 올랐다. 최소 3위를 확보한 일본은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FIFA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압박의 기술, 5가지 가르침'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일본은 골 앞에서 탁월하고 냉정했다. 상대에게 압박을 가할 때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일본은 멕시코를 상대로 3골이나 득점했다. 미야시로 다이세이는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움직임과 침착한 마무리로 2골을 기록했다. 에콰도르를 상대로 자책골을 기록했던 다가와 교스케는 이날 헤더골을 넣으며 실수를 만회했다.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특별히 지시한 것은 없고 상대팀을 가두라고 지시했다. 선수들이 어떻게 압박할 지 깨달았다”며 승리 비결을 밝혔다. 이에 일본의 주장 사이토 미쓰키는 “내 역할은 일제히 압박하고 수비 블록을 만들도록 동료들에게 얘기해주는 것이었다”며 덧붙였다.
가게야마 감독은 또 “우리의 강점은 원 팀으로 공격하고 수비하는 것이다”며 현재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에콰도르를 상대할 땐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차이를 느꼈다. 현재 많은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는 중이고 신체를 활용한 축구에 적응 중이다”며 더 발전된 모습을 예고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