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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의 선행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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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에 야구용품 지원

시즌 후 베트남 야구 꿈나무 대상 재능 기부 의사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구자욱(삼성)의 선행 활동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구자욱은 베트남 호치민시 유소년 야구팀인 사이공 스톰에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사진] 권동혁 감독 제공. 

1904년 필립 질레트 선교사가 한국기독교청년회(YMCA)를 통해 우리나라에 야구를 보급했듯이 권동혁 사이공 스톰 감독은 베트남 야구의 선구자가 됐다. 

그는 2009년 베트남 내 '레전드 코리아'라는 야구팀을 창단하는 등 야구 불모지 개척에 앞장서왔다. 사비를 털어 야구용품을 구입하는 등 베트남 야구 보급에 앞장섰던 그는 재정적 한계에 이르렀고 2014 세계 한민족축전 때 인연을 맺은 이용대 대구시 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장에게 도움을 청했다.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의 열악한 상황을 전해 듣게 된 구자욱은 흔쾌히 지원 의사를 밝혔고 공인구를 비롯한 각종 야구 장비를 전달했다. 

권동혁 감독은 27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에 가장 필요한 게 야구공이었다. 지원을 부탁드린 수량보다 배로 보내주셔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구자욱 선수가 시즌이 끝난 뒤 동료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재능 기부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베트남 야구 꿈나무의 가슴 속에 구자욱 선수가 크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권동혁 감독은 "구자욱의 선행 활동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 개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1군이든 2군이든 국내 프로 야구단이 베트남에서 친선 경기를 열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구자욱은 대구·경북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자립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비영리 사회봉사 모임인 '청나래'(회장 박관식) 회원으로 활동하며 해마다 홈런 및 안타 적립금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부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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