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선수의 개인 화면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프로 뷰’가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과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 도입된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에 ‘프로 뷰’를 공개하며 “2019 서머 스플릿부터 유저들의 더 나은 시청 경험을 위해 향상된 ‘선수 추적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프로 뷰’에 탑재될 기능은 ‘멀티 뷰’ ‘발전된 타임 라인’ ‘친구와 함께 시청’ 등이다.
유저들은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면 ‘프로 뷰’의 모든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 ‘프로 뷰’의 적용 대상은 모든 생방송과 VOD 서비스다. ‘멀티 뷰’에선 선수 개인 화면을 포함해 최대 4개의 스트림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유저들은 ‘발전된 타임 라인’을 이용해 킬, 포탑 파괴 등 게임 내 중요한 장면을 한번에 찾아갈 수 있으며, ‘친구와 함께 시청’ 기능으로 친구와 타임라인을 동기화할 수 있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 등 유명 선수들의 개인 화면을 직접 볼 수 있는 기능에 해외 팬들은 레딧(Reddit) 등의 커뮤니티에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료 서비스를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라이엇 게임즈는 “‘프로 뷰’는 기존 시청 환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는 계속 추가 결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며 “‘프로 뷰’의 목표는 새로운 시청 방법을 개발해 팀과 리그의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프로 뷰’의 직접 도입은 검토 중이지만,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SK텔레콤과 함께 ‘멀티 뷰’ 중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SK텔레콤은 라이엇 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5G 공식 스폰서 계약과 함께 LCK 중계권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VR・AR 관련 독점 개발권을 얻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13일 벌어진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자사의 OTT(Over The Top) 옥수수의 스포츠 메인 화면에 ‘롤 라이브 채널’을 신설해 생중계했다. SK텔레콤은 향후 ‘5GX 멀티 뷰’ 기능을 통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경기 영상만 별도로 시청 가능하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