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의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대회 ‘건틀렛(Gauntlet)’의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오버워치 컨텐더스의 공식 SNS에 “오는 10월 9일 열리는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국제대회 ‘건틀렛’의 경기 장소는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다”고 밝혔다. ‘건틀렛’에서 각 지역 컨텐더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팀은 조별 예선 및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지난 2016년 4월 개관 이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 오버워치 APEX 등 다양한 리그를 유치해왔다.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최근 ‘OGN 슈퍼 리그(이하 OSL)’를 도입하며 철권7, 도타 오토 체스, 뿌요뿌요 e스포츠 등 소외된 종목을 위해 한 걸음 내딛었다. ‘건틀렛’이 열릴 장소는 주경기장 기가 아레나로, 800석 규모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

개최지 발표에 앞서 중국 상하이 E.S.A.S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의 첫 번째 국제 대회 퍼시픽 쇼다운(Pacific Showdown)에서는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우승팀 엘리먼트 미스틱이 왕좌에 오르며 e스포츠 강국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예선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한 엘리먼트 미스틱은 ‘도하’ 김동하의 날카로운 솜브라 활용에 힘입어 O2 블라스트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주 전 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 패배의 복수를 다짐했던 O2 블라스트는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의 우승으로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의 한국 지역은 ‘건틀렛’ 대회의 진출권을 총 세 장 확보했다. 각 지역의 최종 진출권 수는 오는 31일 독일 크레펠트에서 벌어지는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의 두 번째 국제대회 ‘아틀란틱 쇼다운(Atlantic Showdown)’에서 결정된다. ‘아틀란틱 쇼다운’의 2라운드 진출팀은 북미의 팀 엔비, 유럽의 앵그리 타이탄즈다. 1라운드 진출 팀은 북미의 퓨전 유니버시티, ATL 아카데미, 유럽의 브리티시 허리케인, 남미의 로우키 이스포츠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에서 우승 팀은 ‘건틀렛’ 행 티켓을 추가로 한 장 얻고, 5위 및 6위 팀은 진출권을 하나씩 잃게 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