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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선수' 네덜란드 주심, 환상적인 득점으로 화제..."골은 골"

[OSEN=이인환 기자] 진정한 의미의 12번째 선수. 네덜란드 아마추어 리그에서 주심이 득점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마추어리그에서 일어난 진풍경을 보도했다.

25일 네덜란드 4부 리그(아마추어 최고 리그) 소속의 하르크마세 보이스는 HSV 호크와 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사진] 하르크마세 SNS.

재미있는 사실은 하르크마세 보이스가 내준 골 중 하나는 심판이 넣은 것이었다는 것이다.

SNS에서 올라온 하르크마세 보이스의 실점 장면에서는 우연과 우연이 겹쳤다. 골문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하르크마세 수비수가 골라인을 넘어가려던 공을 막아냈다.

다시 공을 잡은 호크 선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문제는 흘러 나온 공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주심을 향했다는 것. 공이 다가오자 주심은 무의식적으로 발을 뻗었고 그것이 하르크마세의 골문을 흔들었다.

잠시 후 주심은 호루라기를 불며 득점을 인정했다. 당황한 하르크마세의 수비수들이 주심을 따라가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사진] 하르크마세 SNS.

CBS 스포츠는 "재미있는 상황이지만 골은 골이다. 일부 사람들은 심판이 이렇게 가까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경기다 보니 주심말고 다른 심판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심이 혼자 경기를 주관하기 때문에 혼전 상황서 공이 라인을 넘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근처에 있어야 했다. 하르크마세 선수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나중에는 추억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CBS스포츠는 "패스가 심판에 맞아 나가는 것도 경기의 일부다"라고 하며 "득점을 인정하지 않고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선언하는 것도 호크의 공격 기회를 박탈하는 처사였다"고 주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의 라디오 진행가 제레미 바인은 자신의 SNS에 동영상을 올리며 "공이 사라지고 뜬금 없이 주심이 골을 넣었다. 그 순간 모든 관중이 '주심 뭐하냐'고 소리를 쳤다"고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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