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리, 바르사 감독 원해...불발시 1년 휴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8 08: 21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사령탑 자리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유벤투스를 떠나는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FC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났다. 리그 왕좌를 수성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이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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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에서 아쉽게 팀을 떠난 알레그리 감독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구단에서 다시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상태다.
문제는 감독직 교체가 유력했던 구단들이 속속히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는 것. 먼저 파리 생제르맹(PSG)는 토머스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은 니코 코바치 감독의 잔류를 택했다.
인터 밀란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계약이 유력한 상태다. 첼시 역시 자신들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더비 카운티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알레그리 감독 입장에서 코파 델 레이 준우승으로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있는 바르셀로나가 유일하게 남은 행선지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스포츠 디렉터 아리에도 브라이다는 과거 밀란 시절 알레그리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풋볼 이탈리아 역시 브라이다의 존재가 알레그리 감독의 바르셀로나행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베르토메우 회장은 코파 델 레이 패배 이후에도 '준우승은 감독이 아닌 팀 모두의 실패다'라며 발베르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인 바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만약 바르셀로나행마저 좌절된다면 알레그리 감독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빅클럽에 자리가 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 1년 동안 휴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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