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한 케인, UCL 결승전도 나설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8 08: 58

해리 케인이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 나설 23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케인의 복귀였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전서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사진] 잉글랜드 FA SNS.

당초 케인은 시즌 아웃이 유력했으나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이 8강서 맨시티, 4강서 아약스를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한 것도 큰 계기가 됐다.
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의 주역이었던 키에런 트리피어는 23인 명단에서 제외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해리 윙크스 역시 부상 회복이 느려서 합류가 불발됐다
토트넘-리버풀은 내달 2일 UCL 결승전을 가진다. 케인을 비롯해 7명의 선수(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 고메즈, 대니 로즈, 델레 알리, 조던 헨더슨, 에릭 다이어)가 결승전을 치루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명단 발표 이후 "UCL 결승전에 많은 선수가 참여해서 복잡한 상항이었다. 그래도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케인의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로 UCL 결승전 출전 여부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BBC에 따르면 케인은 "컨디션은 좋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지난 주 팀과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고 몸상태를 밝혔다.
이어 "결승전 출전 여부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룰 문제다. 감독이 내가 준비가 됐는지 판단할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기분이 좋고 준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케인 입장에서 1주일 사이에 열리는 UCL과 네이션스리그 4강이라는 가장 중요한 경기들만 남았다. 그가 출전하며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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