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복귀' 손준호, '집사람' 위해 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28 09: 57

"집사람이 좋아해서 정말 기쁩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6월 아시아의 ‘숙적’ 호주-이란과 국내 평가전을 가진다. 
6월 A매치는 월드컵 지역 예선을 앞두고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먼저 내달 7일 호주(부산 아시아드 경기장)를 만난 다음 11일 이란(서울월드컵경기장)과 차례로 격돌한다.

대표팀에 깜짝 선발된 손준호는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2018년 전북 이적 후 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한 손준호는 2선 공격진서 테스트를 받게된다. 
대표팀에 선발된 손준호는 "전혀 예상 못했다. 어제 경기 이후 쉬고 있었는데 축하 메시지가 와서 그 때 알았다. 정말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집사람이 임신중이다. A매치 기간에 만삭 촬영을 할 예정이었다"면서 "집사람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하다"라며 사랑꾼의 모습을 보였다. 
지낸해 터키 전지훈련 후 대표팀에 복귀한 손준호는 "짧게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라며 "꾸준히 대표팀에 불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준호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님 아래서 빌드업에 대한 부분을 많이 공부했다. 따라서 전술적인 부분은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경쟁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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