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이제는 여름' 진에어-KT 개막전 격돌, 서머 시즌 내달 5일 개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28 10: 01

스프링 시즌은 잊어라. 굳히기가 될 수도, 부활전이 될 수 도 있다.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이 오는 6월 5일 개막해 8월 18일까지 총 상금 2억 9500만원을 놓고 10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롤챔스 서머 스플릿에는 SK텔레콤 T1, 그리핀, 킹존 드래곤X, 샌드박스 게이밍, 담원 게이밍, 한화생명 e스포츠, 젠지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진에어 그린윙스 등 10개의 프로팀이 출전한다. 정규 리그에서는 한 팀이 다른 9개 팀과 각각 2번씩 3전 2선승의 풀리그제로 대결해 각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진행된다.
정규리그는 6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되며, 하루에 총 2경기씩 열린다. 매 경기는 3전 2선승제이며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과 마찬가지로 정규 리그 1라운드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진행되며, 2라운드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회 진행된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27일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2019 LCK 서머 정규리그 개막전은 추첨을 통해 진에어와 KT의 대결이 성사됐다. 지난 스플릿, 승강전의 나락에서 살아 돌아온 양 팀간의 대결로 서머에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일 두번째 경기는 젠지와 담원이 대결한다.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힘쓴 젠지와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격하자마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담원의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팀 마다 변화도 눈 여겨 볼만 하다. 가장 먼저 KT가 취약 포지션이었던 원딜에 베테랑 '프레이' 김종인을 잡는데 성공했다. 계약기간과 연봉은 공개 되지 않았지만 김종인은 KT 합류 이전부터 폼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서머 시즌 KT의 봇을 책임질 전망이다. 
스프링 시즌 상처가 컸던 젠지 역시 전력 보강으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정글러 '성환' 윤성환과 미드에 '쿠잔' 이성혁을 보강한 젠지는 4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프링 스플릿 LCK 신입생으로 모래 폭풍을 일으켰던 샌드박스 또한 선수들과 2020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임혜성 전 쑤닝 게이밍 감독을 영입하면서 롤드컵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아프리카 프릭스도 최연성 감독을 총 감독으로 올리고, 정노철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기는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최연성 총감독은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프리카 LOL팀과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팀을 이끌어가면서 향후 자체 아카데미 기획 및 운영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정노철 감독대행은 서머 시즌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 스프링 시즌을 거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독대행으로서 실망스러운 모습 보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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