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뛸 수 있을까?" 부상 악화 페드로이아, 은퇴 시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28 10: 25

[OSEN=길준영 인턴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스타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은퇴를 시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28일(이하 한국시간) 페드로이아는 “다시 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금 당장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구단에서 재활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복귀하기 위해서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22일 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던 매니 마차도와의 충돌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페드로이아는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뛰었다. 결국 10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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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페드로이아는 수술 이후에도 경과가 좋지 않아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통틀어 9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지난 28일에는 60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페드로리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이제는 무릎이 매일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란 것을 알았다. 나는 많은 의사들과 함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은퇴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매일 재활을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512경기 타율 2할9푼9리(6031타수 1805안타) 140홈런 725타점 922득점 138도루를 기록한 페드로리아는 보스턴의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2007, 2013)을 이끈 간판스타다. 2007년 신인왕, 2008년 MVP를 수상했고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 슬러거 1회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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