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9연속 QS’ 켈리, 첫대결 키움 방망이도 막아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5.28 12: 19

 LG와 키움이 4위 자리를 놓고 28일 고척돔에서 맞대결한다. LG는 키움에 0.5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LG는 지난 주말 롯데에 1패 후 2연승을 했고, 키움은 반대로 삼성에 1승 후 2연패를 당했다. 
LG 선발은 외국인 투수 켈리. 올 시즌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윌슨과 함께 원투 펀치로 위력적이다. 10차례 QS, 최근 9경기 연속 QS 행진이다. 
그런데 운이 없다. 평균자책점에 비해 승수가 적고, 겨우 승률 5할을 넘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38로 뛰어나지만 성적은 1승 3패다. 

켈리는 장점은 빠른 템포와 공격적인 투구. 이정후, 김하성, 샌즈, 박병호 등 상위 타순에 3할타자들이 즐비한 키움 타선와 대결이 흥미로운 전망. 키움과는 첫 대결이다. 켈리는 비자책 실점이 8점이나 된다. 수비 도움을 못 받았다는 의미. LG 내야진이 안정된 수비로 지원해줘야 한다. 
키움 선발은 안우진이다. 올해 10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하고 있다. 기복이 있다. 지난 16일 한화전에서는 2⅓이닝 9실점으로 난타 당하더니, 지난 22일 NC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보여줬다. 꾸준함이 필요하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지난해 1경기 등판해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 프로 첫 선발 경기였다. 
키움의 타격은 박병호, 샌즈 등 거포들도 있고 팀 타율도 2위다. 반면 LG는 팀 타율 8위, 김현수와 채은성 등 중심타선의 부진이 도드라지고 있다. 켈리가 최소한의 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내고, 무딘 LG 타선이 안우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점수를 뽑아내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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