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팀에 보탬이 안됐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75에서 9.92가 됐다.
올 시즌 오승환은 아쉬운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 26일 볼티모어전에서 ⅓이닝 2실점을 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고, 5월 등판한 6경기에서 4경기에서 실점이 나왔다.

모처럼 깔끔한 피칭이 나왔다.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땅볼 3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오승환이 11회를 버티면서 콜로라도는 11회말 라이멜 타피아의 끝내기로 승리를 잡았다. 오승환은 4월 23일 워싱턴전 이후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오승환은 ‘베이스볼메이븐’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부진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오승환은 “솔직히 시즌 내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자책하며 “오늘 피칭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반등을 기대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