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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기 위해’ 메모리얼데이 맞은 ML, 가슴에 핀 붉은 꽃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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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애틀(미 워싱턴주), 이종서 기자] ‘LEST WE FORGET(잊지 않기 위해)’

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로 지정해 전쟁에서 사망한 이들을 기린다. 한국의 현충일과 비슷한 날로 미국의 국정 휴무일로 미국 증시는 휴장을 하고 미국 전역 곳곳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미 항공모함에서 기념 연설을 하기도 했다.

'메모리얼데이'에 야구는 쉬지 않는다. 그러나 가슴에 ‘메모리얼데이’를 새기며 특별하게 보낸다. 군복 디자인의 특별 유니폼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은 가슴에 붉은 양귀비 꽃이 그려진 패치를 달고 뛴다. 양귀비 꽃에는 ‘LEST WE FORGET’이라는 문구가 달려있다. 전자사를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다. 선수들 클럽하우스에는 배트 손잡이를 감는 빨간 테이프 등 '메모리얼 데이'를 위한 용품들이 놓여 있기도 했다.

[사진=박준형 기자] 메모리얼 데이 기념 패치가 달린 유니폼. / soul1014@osen.co.kr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붙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도 메모리얼데이 기념 행사가 열렸다. 참전 용사의 기념 시구를 비롯해 군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시간이 만들어졌다. 관중들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경건하게 국가를 경청했고, 참전 용사의 시구 때에는 열렬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 밖에 선수들은 밀리터리 무늬의 용품을 특별 제작해 경기에서 선보이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메모리얼데이' 의미를 되새기며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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