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간판 김태균이 선발에서 빠졌다.
김태균은 28일 대전 KIA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태균이 선발에선 빠졌다. 대타로 준비할 것이다”며 “(최근 부진으로) 본인이 제일 답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 46안타 1홈런 14타점 25볼넷 OPS .831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고 타율로 정확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득점권 타율 2할2푼2리에 그치고 있다. 지난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태균뿐만 아니라 한화 타선 전체가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선발투수들은 선방하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 엇박자가 난다. 타격이 생각대로 안 풀린다”며 “(선수 활용법에서)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 오늘 태균이를 대타로 가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 오선진(유격수) 송광민(3루수) 제라드 호잉(우익수) 이성열(지명타자) 김인환(1루수) 최재훈(포수) 양성우(좌익수) 장진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장민재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