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음주운전 적발 이후 은퇴를 선언한 박한이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자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적발 이후 바로 보고를 받았다. 박한이가 죄송하다고 연락을 했다.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지난 27일 아침에 자녀를 학교에 등교시킨뒤 귀가하던 도중 접촉사고가 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에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측정이 됐다. 박한이는 적발 직후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선수 본인이 결정한 일이다. 감독이라고 이 일을 계속 거론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다. 박한이의 야구인생을 다 지켜봤기 때문에 더 씁쓸하다”고 말했다.
박한이는 KBO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활약하며 2127경기 타율 2할9푼4리(7392타수 2174안타) 146홈런 906타점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