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박용택이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은 28일 고척돔에서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박용택, 정상호의 부상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박용택은 팔꿈치 부상, 정상호는 어깨 부상으로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 감독은 "박용택은 복귀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몇 주라고 얘기하지는 못하겠지만, 열흘 후에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며 "치료 상태를 봐야 한다. 지난 번 부상 때는 일본에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일단 한국에서 진료를 받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용택은 5월 초 같은 부상(왼쪽 팔꿈치 외측 상과염)으로 14일 동안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지난 17일 복귀했다. 올 시즌 3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3리 11타점 1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류 감독은 "정상호는 어깨가 조금 좋지 않은데, 열흘 후 복귀할 것 같다. 이성우가 백업 포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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