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우진이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5승이 보인다.
안우진은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단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97개를 던지고 5-0으로 앞선 8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최고 구속 153km의 직구(42개)에 커브(20개),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8개)을 섞어 던졌다.

1회 이천웅, 오지환을 연속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고, 김현수의 좌중간 타구는 좌익수 김규민이 잘 따라가 잡아냈다. 2회에는 공 6개로 삼자범퇴. 조셉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채은성과 이형종은 초구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김민성, 유강남, 박지규는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이천웅까지 4연속 삼진. 4회 1사 후 오지환을 볼넷으로 처음 출루시켰으나, 김현수의 좌중간 플라이 때 2루로 갔다가 귀루하다가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중견수 임병욱이 전력질주로 잡아낸 호수비였다.
5회 1사 후 채은성이 유격수 김하성의 글러브에 맞고 뒤로 떨어지는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2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LG 8번~1번을 내야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 7회에도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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