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5위 LG의 추격을 저지하고 4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선발 안우진이 7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샌즈가 선제 솔로포(시즌 9호)를 터뜨렸다. 키움은 0.5경기 차이로 좁혀진 간격을 1.5경기로 벌렸다.
넥센은 1회 서건창이 1루 베이스를 맞고 2루쪽으로 튕기는 내야 안타로 출루, 투수의 1루 견제구 실책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박병호의 삼진으로 득점에는 실패.
넥센은 2회 선두타자 샌즈가 LG 선발 켈리의 146km 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선상 3루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의 우익수 뜬공 때 홈 태그업을 시도했으나, 홈플레이트를 터치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바람에 태그 아웃됐다.
6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전 안타, 서건창의 기습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켈리가 1루로 악송구하면서 1루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1,3루에서 김하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었다.
7회 1사 후 임병욱이 바뀐 투수 김대현 상대로 좌중간 3루타로 출루하자, 장영석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규민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박지규가 뒤로 빠뜨리면서 1사 1,3루가 이어졌다. 2사 후 LG 투수 임지섭 상대로 서건창의 1타점 좌전 안타, 김하성의 1타점 좌전 안타가 터지면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넥센 선발 안우진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3회 김민성, 유강남, 박지규는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 이천웅까지 4연속 삼진.
4회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처음 출루했으나, 김현수의 좌중간 플라이 때 2루로 갔다가 귀루하다가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5회 1사 후 채은성이 유격수 김하성의 글러브에 맞고 뒤로 떨어지는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 2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
넥센은 8회 윤영삼, 9회 오주원이 올라와 팀 완봉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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