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이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린드블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제압한 린드블럼은 2회도 이학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을 뿐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3회에도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역시 첫 두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항하던 린드블럼은 러프를 상대하던 도중 잠시 투구를 멈추고 통역을 불렀다. 포크볼을 깊게 잡다가 오른손 엄지에 경련이 일어난 것이다. 다행히 린드블럼은 몇 번의 연습 투구 이후 경기를 계속했다. 린드블럼은 러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린드블럼은 5회 공민규와 최영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이날 처음으로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냈지만 김도환엑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6회는 구자욱에게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이렇다할 위기 없이 넘어갔다.
투구수 96구를 기록한 린드블럼은 팀이 4-0으로 앞선 7회 김승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8승을 수확하고 리그 다승 선두로 올라선다. /fpdlsl72556@osen.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