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7승 & 이재원 결승타...SK, KT 1-0 제압 '선두유지' [오!쎈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5.28 20: 44

SK 와이번스가 2연승을 올리며 선두를 지켰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앙헬 산체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재원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KT전 6전승이자 최근 2연승을 거두며 1위를 지켰다. KT는 4연패에 빠졌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에이스답게 호투했다. KT 선발 배제성도 못지 않게 역투를 펼치며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KT 공격이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중전안타, 2사후 로하스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유한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으나 병살이 나왔다.
4회서도 2사후 안타와 도루, 상대실책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으나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산체스는 5회부터는 7회까지 단 1안타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SK는 배제성의 구위에 말렸다. 3회말 김성현 볼넷과 1사후 김재현 내야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병살타로 주저앉았다. 이후 6회까지 배제성에게 퍼펙트를 당했다. 
그러나 7회 2사후 고종욱이 좌전안타를 때려내 물꼬를 텄다. 이어 이재원이 중견수 앞 2루타를 날렸다. KT 중견수 로하스가 달려왔지만 글러브를 살짝 비켜가는 타구였다. 이 틈을 노려 1루주자 고종욱이 홈까지 질주해 첫 득점을 올렸다.
SK 산체스는 7회까지 5탈삼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빠른볼과 커터, 커브를 앞세운 완급투가 이날도 위력적이었다. 8회는 김태훈이 바통을 이어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는 하재훈이 1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KT 배제성은 7이닝동안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근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 대신 패배를 안았다. 7회말 이재원의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2루타를 만들어준 로하스의 수비가 아쉬운 대목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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