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뛰는' 박동진, 서울 500승 축포 작렬 [Oh!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28 21: 24

'열심히' 뛰는 박동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FC서울의 통산 500승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FC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4라운드 성남과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8승 4무 2패 승점 28점으로 2위에 올랐다. 또 서울은 K리그 통산 500승(391무 389패) 고지에도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은 정규리그서 425승 333무 32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리그컵 대회에서는 73승 57무 67패였다. 또 지난해 펼쳤던 승강PO의 1승 1무를 더해 499승 391무 389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경기 전 선발명단에 대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동진에 대해 “지능적이지는 않지만 열심히 뛴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수비수 출전신 박동진은 올 시즌 공격수로 변신했다. 장신이면서 스피드가 좋은 박동진은 저돌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그의 적극성을 높이 산 최용수 감독은 박동진을 공격수로 변신 시켰고 교체로 출전하면서 힘을냈다. 
박동진은 이미 전북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골키퍼가 길게 찬 볼을 중원에서 높은 타점으로 페시치에게 헤더 패스를 연결했고 골이 됐던 것. 
성남전에 선발로 출전한 박동진은 자신의 장기를 발휘했다. 비록 전방에서 골을 넣은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내내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엿봤다. 
지루해지던 경기 흐름을 끊은 것이 바로 박동진이었다. 상대 수비가 정비되기 전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박동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서울은 쉽게 추가골을 터트렸다. 성남의 치열한 수비에 골을 넣는데 어려움을 겪은 서울이지만 박동진의 득점포를 시작으로 후반 10분 오스마르의 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펼쳤다. 또 서울은 페시치가 후반 26분 쐐기포를 터트리며 승리, 대망의 500승 고지도 점령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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