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잘못이다".
성남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4라운드 서울과 원정경기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은 3승 4무 7패 승점 13점으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성남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짧은 시간동안 준비했다. 반전을 노렸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마무리가 아쉽다"면서 "상대에게 찬스를 많이 허용했다. 오늘도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기를 원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감독인 내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 감독은 "전반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찬스도 몇 차례 있었다. 원정 경기서는 찬스를 넣지 못하면 힘들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릴 때 혹은 그렇지 않을 때 실점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영향이 다르다. 침착하게 처리를 할 수 있던 부분이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팀 전력에 대한 질문에는 "골을 넣는 것은 타고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것도 부모의 피를 잘 받아야 한다. 스피드가 빠른 선수처럼 똑같다. 1~2 차례의 기회서 골을 넣지 못하기 때문에 3~4회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코칭 스태프의 역할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승리를 거둔 인천과의 다음경기에 대해서는 "경고누적 등 매 경기 부담이 된다. 꾸준히 올라가는 것을 원하고 있는데 여러 상황이 생기면 이겨낼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야 한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을 믿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