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이 다승 1위에 올랐지만 자만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린드블럼은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린드블럼은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다. 다승왕 이야기를 하기는 이른 것 같다. 11월이 오면 그 때 얘기하겠다"며 웃었다. 그리고 "다음 경기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린드블럼은 4회 잠시 손에 문제가 생겨 투구를 멈췄다. 린드블럼은 “포크볼을 던질 때 가끔 오른손 엄지에 경련이 온다. 지난해에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이런 적이 있었다. 한 10초 정도 감각이 없었는데 금방 다시 돌아왔다. 의학적으로는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아마 신경이 눌려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 96구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코칭 스태프가 나를 신경써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주는 화요일과 일요일에 등판해야하고 4회 손에 문제도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