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 “터너, 꾸준하지만 저평가된 타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29 13: 41

“다저스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저평가 되고 있다.”
미국 ‘LA타임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저스틴 터너는 타격 기계’라는 제목의 글을 실으며 최근 다저스 이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터너 머신’이라는 소제목과 함께 “다저스의 최고의 타자로 인정을 받으면서, 동시에 저평가 될 수 있을까?”고 물음을 던지며 “가능하다. 터너는 타석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 / soul1014@osen.co.kr

‘LA 타임즈’는 “터너는 지난 27일 3할 타율 넘기기 위해 5안타를 쳤다. 2014년 다저스에 온 뒤 667경기에서 타율 3할5리, 출루율 .384, 장타율 .500을 기록했다. 지난 두시즌 동안 3할 타율을 넘었고, 올해도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2014년부터 140 OPS+를 기록하고 있어 당시 리그 평균타자보다 40% 이상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탄탄한 수비를 하고 있다. 올 시즌 놓친 것도 있지만, 항상 부정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2014년부터 지난 27일까지 2000번 이상 타석에 들어선 타자 중 타율/출루율/장타율/OPS+의 성적을 비교했다. 터너는 이 중 타율 5위, 출루율 8위, OPS+ 10위에 들었고, 장타율은 20위를 기록했다.
‘LA 타임즈’는 대부분 수치에서 상위권에 포진된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을 언급하며 “트라웃이 정말 대단한 선수임에는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터너는 나머지 한 부문에서 20위를 기록하고 나머지에서 10위에 드는 몇 안되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그러나 야구에서 최고의 타자를 기록할 때 터너의 이름이 언급되는 일은 드물다”라며 터너의 저평가된 모습을 지적했다.
한편 이 매체는 터너의 저평가와 함께 빌 버크너의 사망, 오스틴 반스의 부상으로 콜업된 유망주 포수 윌 스미스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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