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발베르데 감독 신뢰.. 다음 시즌도 지휘봉 잡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5.29 06: 09

FC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신뢰'였다. 다음 시즌도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베르토메우 회장은 다음 시즌도 발베르데 감독이 사령탑으로 팀을 지휘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 시즌에 이어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목표로 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고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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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리버풀을 상대로 홈 1차전 3-0으로 이기고 2차전에서 원정 0-4로 패했다. 역대급 역전패에 바르셀로나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UCL의 여파로 코파 델 레이(국왕컵)) 5연패도 좌절됐다. 결승서 발렌시아에 1-2로 패했다. 자연스럽게 국왕컵 이후 발베르데 감독의 거취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바르토메우 회장은 우승 실패는 발베르데 감독 개인이 아닌 팀 전체의 문제라 옹호한 바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팬들은 발베르데 감독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외신에서는 발베르데 감독의 후임으로는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로베르트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등이 거론했다.
하지만 외부 의견들과 달리 바르토메우 회장이 발베르데 감독에 보여준 신뢰를 굳건했다. 결국 다음 시즌도 발베르데 체제로 가는 것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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