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겸 파이터' 유재남, "관원들 부끄럽지 않게 좋은 경기 하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5.29 08: 00

 “나에게 운동을 배우신 분들이 '유재남한테 종합격투기 배웠다'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ROAD FC(로드FC) ‘더 길로틴’ 유재남(32, 로드짐 원주 MMA)은 프로 파이터로 활동하며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로드짐 원주서 코치 생활을 겸하고 있다. 유재남은 “특히 이번 대회가 원주서 열리다 보니 많은 관원분들이 직접 경기장서 응원해주실 예정이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소박한 바람도 덧붙였다. 유재남은 “이제 나이가 있어 한 번 다치면 다음 경기까지 지장이 될 정도로 회복이 잘 안된다. 최대한 다치지 않고 케이지를 내려오고 싶다”며 “지금 전적이 6승 8패인데 8승 8패로 균형을 맞추고 싶다. 그저 주어지는대로 열심히 해서 1승, 1승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로드FC 제공.

유재남은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4서 ‘원펀맨’ 김태균(30, 팀 피니시)과 맞대결을 펼친다. 
유재남은 김태균에 대해 “타격전을 좋아하는 선수인 것 같다”고 평하며 “나도 그에 맞춰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남은 또 "김태균 선수가 나와 두 번이나 붙었던 한이문 선수와 같은 팀이라 많은 도움을 받을 테지만 별 소용없을 거다. 그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케이지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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