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0골 도전' 이동국, 강원전 승리로 2마리 토끼 잡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5.29 09: 08

200골 도전 이동국, 강원 상대로 전북 설욕전의 선봉장 될까?. 
전북 현대는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8승 3무 2패 승점 27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2위 탈환에 나선다. 강원은 6승 1무 6패 승점 19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 전북은 강원에 패배를 맛봤다. 홈에서 열린 경기서 0-1로 패했다. 시즌 초반 조세 모라이스 감독 체재가 완벽하게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치열한 선수비-후역습을 펼친 강원에 패배를 맛봤다. 

이번 경기서도 전북의 상황은 완벽하지 않다. 빡빡한 일정속에 주전들이 대거 결장한다. 2선 공격수 로페즈와 신형민 그리고 이용이 경고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전북은 설욕전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26일 홈에서 열렸던 경남전에서 전북은 4골을 몰아치며 4-1의 완승을 거뒀다. 김신욱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격을 펼친 끝에 전북은 완승을 챙겼다.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전북은 이동국을 중심으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전북 입단 후 200골에 도전하는 이동국은 중요한 순간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2선에는 강원 수비를 괴롭힐 수 있는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승기와 손준호 그리고 문선민 등은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펼치며 강원 수비를 괴롭힐 준비를 마쳤다. 
홈에서 패배를 당했을 때 전북의 상황은 정상이 아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을 다녀온 뒤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곧바로 이어진 강원과 경기서 패하며 불안감이 커졌다. 그러나 전북은 그 후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5경기 동안 4승 1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전북은 강원을 맞아 수비 안정을 꾀하며 강원을 괴롭히겠다는 의지다. 이용이 빠지지만 최철순이 출전할 수 있고 김진수-김민혁-홍정호의 수비진이 건재하기 때문에 후방에서 안정감을 갖는다면 비록 원정 경기지만 충분히 치열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 
강원의 흐름은 최근 좋지 않다. 김병수 감독의 전술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제주전 패배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전북은 경남전 승리를 통해 강원 설욕전을 펼친다는 의지가 강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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