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키움이 29일 고척돔에서 시즌 8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 2안타 빈공으로 0-5 완봉패를 당했다. 무기력한 타선이 조금 살아나야 승리 가능성이 있다. 팀 타율 2할5푼5리로 9위다. OPS와 득점은 10개 구단 최하위. 장타율도 출루율도 모두 최하위다. 특히 OPS는 유일하게 6할대(.677)다.
투수력은 팀 평균자책점 3.34로 10개 구단 중 두산(3.02)에 이은 2위다. 선두 SK 보다 투수력이 좋다. 그러나 빈약한 타선으로 인해 선발 투수가 1~2점을 내주면 패전 투수가 되는 일이 잦다. 김현수와 채은성의 부진, 허리 디스크 증세를 안고 있는 조셉의 불안요소 등 팀내에서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끌어주는 선수가 없다.

LG 선발은 이우찬이다. 이우찬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다. 예년과 달리 제구, 구속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하면서 불펜의 롱릴리프 임무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4~5선발 자리가 비면서 최근 임시 선발로 2경기 등판했다.
선발로도 괜찮다. 지난 12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달성했다. 지난 23일 SK 상대로도 4.2이닝 동안 1실점으로 선방했다. 왼손 투수의 장점에다 디셉션도 좋다. 직구 구속도 140km 중반이 나와 타자와 힘으로 승부도 된다. 올해 키움 상대로 2경기 4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은 외국인 투수 요키시. 그는 올해 11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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