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가 리드오프의 정석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27일 홈런을 비롯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28일에는 안타 없이 3삼진으로 물러났다. 팀도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추신수는 멀티히트를 비롯해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팀이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추신수가 시작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선발 마르코 곤살레스의 싱커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헌터 펜스의 안타로 2루를 밟았고, 이중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오마르 나르바에스가 3루로 급하게 송구를 했지만, 빗나갔고 추신수는 이날 선취점을 텍사스에 안겼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다시 한 번 때려냈다. 선두타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가 2루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쳐 1,3루 찬스를 이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사구로 2루를 밟았고, 펜스의 2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에서 2할9푼1리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활약을 비롯해 타선이 터진 텍사스는 11-4로 대승을 거뒀고, 3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