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포토 만루포 허용’ 다저스, 7회 투수 4명 투입하고도 역전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29 14: 33

[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불펜진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3-7으로 패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과 메츠 선발투수 스티븐 마츠는 모두 6이닝 2실점 호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승패는 불펜에서 갈렸다. 승부처는 7회였다. 
선취점을 가져간 팀은 메츠였다. 3회초 투수 마츠와 로사리오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J.D. 데이비스가 뜬공으로 물러났고 마이클 콘포토도 땅볼 타구 쳤다. 그런데 3루수 저스틴 터너가 홈에 송구한 것이 세이프가 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메츠는 선취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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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데이빗 프리즈의 볼넷에 이어서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단숨에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그러자 메츠는 4회초 토드 프레이저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7회초, 메츠는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가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다저스는 다시 딜런 플로로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플로로 역시 애런 알테어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서 로사리오의 희생번트 때 플로로가 송구실책을 범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플로로는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스캇 알렉산더와 교체됐다.
알렉산더는 첫 타자 콘포토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아 2-6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다시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스트리플링은 피트 알론소에게 2루타를 맞고 윌슨 라모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프레이저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길었던 7회를 끝냈다.
다저스는 7회말 선두타자 스미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서 알렉스 버두고가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후 작 피더슨, 저스틴 터너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맷 비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메츠는 8회초 2사 2루에서 로사리오가 1타점 3루타를 날리며 7-3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메츠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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