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경기력에 신경을 써야 발전할 수 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대호 감독의 아쉬운 감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은 “다른 팀을 경계 하면서도 우리 팀의 경기력에 신경을 더욱 써야 한다”며 서머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리핀은 오는 6월 6일 벌어지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에서 아프리카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29일 롤챔스 서머 스플릿 개막에 앞서 프로필 촬영에 임한 김대호 감독은 공식 일정 이후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서머 시즌을 준비했는지 조곤조곤 털어놓았다.
김대호 감독은 먼저 “비시즌 동안 집에서 충분하게 휴식을 취했다”며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됐으니 그 기세를 몰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서머 시즌에 돌입하는 소감을 말했다.
김대호 감독이 좋아하는 ‘상상력’ 단어만큼 팬들도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의 기발한 경기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리핀은 아쉽게 무너지며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대호 감독은 “게임 내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인원 배분 등 기본적인 플레이를 소홀하게 할 때가 있다”며 “실수가 스노우볼로 굴러가 패배로 이어졌다.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호 감독은 서머 시즌에서도 ‘나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대호 감독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특성상 나의 잘못된 플레이가 가장 큰 적이다”며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은 우리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김대호 감독은 “이번 서머 시즌은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되,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