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고 타율' 김태균, 2G 연속 선발 제외 [오!쎈 현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5.29 16: 21

한화 간판 김태균이 2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29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김태균의 선발 라인업 제외를 알렸다. 전날(28일) KIA전에도 선발 제외 뒤 대타로 준비했으나 출장하지 않았다. 이날도 일단 대타로 경기 중후반 승부처를 준비한다. 
김태균은 올해 43경기 타율 3할1푼9리 46안타 1홈런 14타점 OPS .831을 기록 중이다. 여전히 타율이나 OPS는 한화 팀 내 최고 기록이지만 득점권 타율 2할2푼2리로 예년과 달리 찬스에서 약했다. 다만 일정 수준의 타자들은 득점권 타율이 평균에 수렴하게 되어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 지난 3년간 김태균의 득점권 타율은 4할1푼7리, 3할9푼8리, 3할4푼3리였다. 

김태균. /jpnews@osen.co.kr

김태균은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7안타 타율 3할6푼8리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1안타 3삼진을 당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한용덕 감독은 전날 김태균에 대해 “본인이 제일 답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쉬어가기’ 차원의 의미로 읽힌다. 
한화는 전날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쓴다. 전날 2타수 2안타로 활약한 신예 김인환이 6번타자 1루수로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한용덕 감독은 “방망이에 소질이 있다. 수비도 생각보다 안정적이라 앞으로 활용도가 넓어질 듯하다”며 “2군에서도 꾸준히 3할 타율을 쳤다. 그동안 베테랑들과 포지션이 겹쳐 기회가 없었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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