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스로 떠오른 장민재를 바라보며 한용덕 감독이 기특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민재는 지난 28일 대전 KIA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한화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최다 이닝, 탈삼진 경기로 6승(1패)째를 거뒀다. 명실상부한 한화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한화 한용덕 감독도 29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장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장민재가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다른 투수들에게도 좋은 메시지를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민재가 계속해서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 이전에는 80구를 던지면 그만 던지고 싶어 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니다. 욕심을 내야 발전이 있다. 바람직한 모습이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한화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한화 내야수 강경학은 31일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 2루수 정은원, 유격수 오선진의 마땅한 백업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강경학이 합류하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용덕 감독은 “지금 봐선 (부상 선수 중) 합류가 가장 빠를 것 같다. 날이 더워지면서 선수들의 체력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오선진도 등에 담이 와서 훈련을 안 시키며 조절하고 있다”며 “경학이가 합류하면 내야에 숨통이 트일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