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원태인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드래프트 동기인 신인 포수 김도환과 호흡을 맞춘 원태인은 1회말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 이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고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재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원태인은 3회 첫 두 타자를 잘 잡아냈지만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서 김재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힘들게 3회를 넘겼던 원태인은 4회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원태인은 5회 첫 두 타자를 잡아내며 쉽게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이날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5회까지 88구를 던진 원태인은 팀이 0-2로 지고 있는 6회 최채흥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원태인은 시즌 4패째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