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1의 강자 OGN 포스가 다시 돌아왔다. 1주차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OGN 포스는 1라운드 치킨과 함께 2주 2일차 중간 선두에 오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OGN 포스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PKL 페이즈2 2주 2일차 A-C조 경기에서 1-2라운드 도합 32점을 올리면서 2라운드 치킨을 획득한 미디어브릿지(31점)와 디토네이터(19점)를 제치고 중간 집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OGN 포스가 4번째 자기장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조금씩 올렸다. ‘정수장’ 쪽으로 모인 자기장 원에서 VSG, APK가 먼저 자리를 잡았다. 언덕 아래 건물쪽으로 이동하던 VSG, APK는 안전한 장소를 차지하기 위해 끝장 승부를 펼쳤다. 치열한 전투 끝에 VSG가 미소를 지었으나, OGN 포스가 틈을 제대로 공략하며 약해진 VSG를 마무리하고 방어하기 좋은 진영을 구축했다.

5팀이 살아남은 8번째 자기장에서 OGN 포스는 앞서 선점한 건물을 바탕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페이즈2 첫 치킨을 획득했다. 디토네이터, 팀 스퀘어, 라베가가 낙마하자 OGN 포스는 건물 밖으로 이동해 그리핀 블랙과 치킨을 두고 혈전을 진행했다. 언덕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총격전에서 OGN 포스는 적의 양 날개를 먼저 꺾으면서 진격해 1라운드를 매조지었다.
‘정크야드’ 쪽으로 걸친 2라운드 자기장 원에서 OP레인저스, OGN 포스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건물 지역을 먼저 차지하고 적들을 저지했다. 디토네이터는 언덕 위쪽에진지를 다지고 적을 상대했다.
OP레인저스는 유력한 우승 후보들이 전투 끝에 점점 사라지자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디어브릿지의 날카로운 면모에 무너지고 말았다. 미디어브릿지는 OGN 포스를 빠른 응사로 잡아낸 뒤, 수류탄 활용으로 DPG 에브가의 전력에 타격을 입혔다. 결국 미디어브릿지는 남하하던 OP레인저스와 숨어있던 라베가, 기회를 노리던 DPG 에브가를 모두 처치하고 2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OGN 포스는 2라운드에서 미디어브릿지의 덫에 걸리며 쓰러졌지만, 1라운드 치킨 및 맹활약에 힘입어 미디어브릿지의 추격을 물리치고 1점 차 우위로 2주 2일차 중간 집계 1위를 기록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