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조성호, "기세 유지해 블리즈컨까지 가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29 20: 54

한 번 산을 넘고 나니 두 번째도 가능해졌다. 천적 김준호를 32강에서 잡아낸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다시 격돌한 16강에서도 승자는 조성호였다. 2시즌 연속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한 조성호는 "1차 목표를 이룬 만큼, 2차 목표로 결승 진출을 노리겠다. 그리고 기세를 유지해 블리즈컨까지 가고 싶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성호는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C조 김준호와 승자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내리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겅기 후 OSEN과 만난 조성호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4강을 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도 이번 대회서 16강에 떨어졌다면 '운이었다'는 소리를 들을까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서 꼭 8강 이상 가고 싶었는데,  1차 목표를 이뤄 기쁘다. 이번 시즌 궁극적인 목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승리 소감과 함께 내친김에 대회서 추구하는 목표까지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그는 "결승진출이 쉽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 이제는 방송경기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자신있다. 오늘 대회 역시 팀원들의 팀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후안 선수의 스타일이 까다로워서 (조)성주와 (김)도욱이 도움을 받았다. (이)병렬이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저그전을 하지 못한 건 아쉽다"며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성호는 최근 스타2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요주의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MMR 7000 이상인 아이디가 2개 이상이고, 나머지 두 개 역시 6800대를 유지하고 있다. LOL로 비유하면 아이디 4개가 모두 챌린저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경력이 오래됐지만, 블리즈컨에 가본 적이 없다. 요즘에는 경기도 잘되고, 동기부여도 많이 받고 있다. 지금 기세를 유지해서 블리즈컨까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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