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완투승' KIA 터너, “팀 전체가 에너지 넘쳐" [생생인터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5.29 21: 52

KIA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가 KBO리그 첫 완투승으로 포효했다. 
터너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KIA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53km 투심(41개) 포심(24개) 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19개) 커브(17개) 포크(2개) 체인지업(1개)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구사했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평균자책점도 4.46으로 낮췄다. 

제이콥 터너. /jpnews@osen.co.kr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터너는 9회 완봉 기회에서 1점을 내줬다. 경기 후 터너는 “9회 위기 때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 장타가 나오면 위험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었다. 한승택과 호흡이 좋아 빠른 승부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터너는 “볼 배합을 최대한 섞어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데 집중했다. 서재응 투수코치가 마우늗에 올라왔을 때 다음 던질 공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벌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상황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터너는 “최근 팀 전체가 에너지가 넘쳐 오늘은 마운드에서 내 역할을 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KIA는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9승2패로 순항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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