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유희관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유희관은 7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요즘 계속 잘던져주고 있는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함덕주는 기복은 있지만 구위는 좋았다. 정신적인 안정을 찾아 빠른 시간내에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혁은 베테랑답게 잘 마무리 해줬다”며 투수진의 활약을 격려했다.

이어서 “김재환은 오늘 끝내기 홈런으로 4번타자 역할을 잘 해줬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 같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