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KT가 지긋지긋한 원정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KT는 29일 문학 SK전서 8-6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지난 24일 광주 KIA전 이후 원정 4연패 및 지난해 9월 11일 문학 5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경기 초반에 심우준이 타격과 수비에서 희생을 많이 했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수의 첫승을 축하하고 모든 투수들이 추가 실점없이 잘 막아준 덕분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조용호가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으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