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길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오랜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재환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장필준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재환은 “(유)희관이형 승리를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동안 조금 부진해서 마음고생을 좀 했다. 오랜만에 홈런이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환은 “홈런은 나올 수도 있고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좋은 타구 자체가 나오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나 하나 때문에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내가 연습할 때 코치님들도 함께 남아서 조언도 해주시고 배팅볼도 던져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코칭 스태프에 감사를 전했다.
김재환은 “앞으로도 좋은 결과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