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성장’ 성장환, “2주차 끝날 땐 서부리그로 마무리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5.29 22: 59

 ‘슬로우 스타터’ OGN 포스가 1주차 부진한 성적을 딛고 무려 10계단 등반에 성공했다. ‘성장’ 성장환은 “2주차가 끝날 땐 ‘서부리그’에 안착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OGN 포스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PKL 페이즈2 2주 2일차 A-C조 경기에서 49점으로 데이 우승을 기록했다. APK의 거친 추격을 따돌린 OGN 포스는 성장환의 지휘 아래 ‘30킬’을 달성하며 페이즈2 첫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성장환은 “시즌 초반 안좋은 성적 때문에 인터뷰에 응하기 부끄러웠다”며 “기쁘지만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고 데이 우승 소감을 말했다.

OGN 포스는 지난 4월 런던에서 열린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펍지 클래식(이하 FGS)’에 진출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다만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시즌 개막 후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리는 팀이다. 성장환은 “매 시즌마다 못 할때가 섞여있었다”며 1주차 최하위 성적표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성장환은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었다. 성장환은 “모든 일을 잘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왜 못했는지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점을 빠르게 발견하면 금방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환은 문제점에 대해 “랜드마크 설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성장환은 “오늘 10계단 올라갈 생각은 없었는데, 성적 반등을 이뤄낸 만큼 2주차가 끝날 땐 ‘서부리그’에서 뵙고 싶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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